나는 환자를 보면 어혈이 있는 곳을 정확하게 안다. 기계나 장비를 이용하는
것도 아니고 눈과 손의 감각만 가지고 알 수 있다.
이치를 모르면 몸 속에 들어 있는 어혈이 보이지도 않는데,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의문이 갈 것이다. 하지만,
우리 인체의 이치만 이해하면, 어혈이 있는 곳을 아는 것은 상식이다.
피가 못도는 직접 원인은 어혈이 혈관을 막고 있기 때문이라 하였다. 이 말을 뒤집으면, 피가 못 도는
곳은 어혈이 있는 곳이 되는데, 피가 못 돌아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을 역추적해 보면 어혈이 있는 곳을 알
수 있게 된다.
피가 못 돎으로써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을 살펴보면,
주변보다 온도가
차다.
주변보다 피부색이
검다.
모공이 유난히 크다.
피부가 경직되어
있다.
부분적으로 뾰루지나
기미, 저승꽃이 많이 있다.
주변보다 습기가
많다.
몸에 솜털이 유난히
검게 많이 자라 있다.
이 정도는 누구나 구분해 낼 수 있는 것들로서, 아래에서 하나씩 다시 살펴 보자.
· *주변보다 온도가 차다.
혈관이 막혀 더운 피가 순환이 잘 되지 않으니 찬 것은 당연하다.
· *주변보다 피부색이 검다.
정상이라면 각 세포의 수명은 45일이다. 주변보다 검다는 것은 노후세포가 많다는 것으로, 이렇게 된 이유는
혈관이 막혀 영양공급이 안 되어 세포가 2세를 만들지 못해서 오는 현상이다. 쉽게 말하면 45일을 주기로
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.
· *모공이 유난히 크다.
모공이 크다하면 평소 땀이 많이 나는 곳이란 증거이나, 땀이 많이 나는 곳은 평소 차가운 곳으로, 찬 것은
더운 피가 적게 도니 그렇고, 피가 적게 돈다는 것은 어혈이 혈관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.
· *피부가 경직되어 있다.
피부가 경직된 직접 원인은 산소부족으로 세포가 질식해 있기 때문인데, 산소도 피와 혼합이 되어 공급되니
피가 못돌면 산소공급이 안되는 것은 당연하다.
· *부분적으로 뾰루지나 기미, 저승꽃이 많이 있다.
뾰루지 생겼다는 것은, 염증균이 자리를 잡았다는 증거이다. 염증균을 잡아먹는 것은 백혈구인데, 백혈구가
혈관이 막혀 접근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. 혈관이 막힌 이유는 어혈 때문으로, 뾰루지가 난 곳은 어혈이
있는 곳이 된다.
기미는 두 번째 항 참조.
· *주변보다 습기가 많다.
습기가 많은 곳은 온도가 찬 곳이며, 찬 이유는 피가 못돌아 그렇고 피가 못돌게 된 이유는 어혈 때문이니
당연하지 않은가?
· *몸에 솜털이 유난히 검게 많이 자라 있다.
<탈모편 참조>